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종원의 골목식당/청파동 하숙골목 (문단 편집) ==== 수제버거집 ==== '버거집'은 '피자집'의 바로 아래층에 있다. 입지에 상관없이 장사를 하고 싶어서, 1년 반 동안 공실이었던 지하실을 보증금 1,000만원, 월세 30만원에 얻어서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. 사장 정성근 씨는 국내 유명 [[햄버거]]집[* 나중에 알려지기를 팻버거 매니저 출신이라고 한다.] 알바 총괄에 [[토스트]] [[푸드트럭]] 경력을 갖고 있다. 그리고 햄버거가 맛있다는 집의 [[쓰레기]]를 뒤져서 재료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며 공부하기도 했다고.[* 백종원도 이 경험이 있었다고 하며, "걸리면 쓰레기를 [[청소차]]에 던지며 '수고하십니다'라고 했다"며 상황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.] 백종원은 현장점검을 위해 버거집을 찾아와, 싱글버거와 [[달걀]] [[베이컨]] 버거 2개를 주문했다. 음식이 나오는 사이 [[숙대]] 2학년인 알바생에게 "학교에서 위층 피자집의 평판이 어떠냐"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는데, 알바생은 피자집 상호명도 모르고 있었고 "친구들한테 들어본 적도 없다"고 답했다. 상황실을 찾은 정 사장은 "목표 매출을 못 올리면 폐업을 생각했다"고 하며, 자신의 햄버거에 대해서는 "10점 만점에 9점"이라 할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냈다. 백 대표는 먼저 싱글버거를 시식했고, 이어서 달걀 베이컨 버거도 시식했다. 백종원은 "싱글버거는 고기 맛이 약했다"는 평을 내렸고 [[패티(고기)|패티]]만 따로 먹어봤는데, 알고 보니 일부러 고기 맛을 약하게 한 것임을 알아차렸다. 즉 "[[숙명여대|여자대학]] 근처라는 점을 생각해 지방 함량을 줄이는 대신, 튀기듯이 구워 식감을 살린 것"이라고 분석하며 대단하다고 평했다.[* 이때 상황실에 있던 조보아가 "[[여대]] 근처인 거 알면서, 나 햄버거 좋아하는데 맨날 불러야지 내려가냐"고 살짝 반항을 했다(…) 나중에 백종원이 이걸 봤다면 뒷담화한 게 들켰을 듯. 근데 조보아의 입장도 이해되는 게, 맨날 맛없슐랭으로만 부르니…] 정 사장도 백 대표가 한 생각대로 했음을 밝혔다. 주요 고객층인 대학생들이 사먹을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을 설정하고, 거기에 맞는 재료 단가를 조절했다. 이 집은 가게 운영의 기본인 '''철저한 상권 분석'''이 뒷받침된 것이다. 여기에 "볶은 [[양파]]의 식감도 버거 맛을 살려줬고, 물과 먹어도 느끼하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버거였다"는 평가를 내린 백 대표는 이를 두고 "지방 함량을 줄여서 맛은 약해졌지만, 고기 특유의 뒷맛이 적어서 내가 패티를 먹었는지도 모를 정도"라고 평했다. 거기에 더블버거가 6,500원인데 "다른 집 버거보다 가성비 갑"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. 이에 정 사장은 머쓱해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. 곧이어 주방 점검에 들어가는데, 정직한 원산지 설명은 물론 홀 분위기도 아기자기했다. 냉장고를 여는데, [[셰이크]] 재료가 담긴 병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.[* 이때 메뉴에 [[셰이크]]가 있는 것을 뒤늦게 본 백종원은, "살 많이 찌는데(=맛있는데)"라면서 아쉬워했다. --좋은 메뉴가 있는 걸 뒤늦게 알고 아쉬워하는 것은 3대천왕 할 때부터 백 대표의 특징이었다--] 다만 "장비가 아쉬웠다"는 점이 지적받았는데, 햄버거 패티를 구울 때 쓰는 철판 조리도구가 그릴이 아니고 가스 화구에 철판을 올리는 방식인 것. 백종원은 "장비만 제대로 갖춰지면 더 좋을 것"이라면서 아쉬워했다. 좋은 장비를 완비하고도 주인이 무능해서 장비가 아까운 피자집과 달리,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지와 환경을 가졌지만 노력과 실력으로 커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. 주방 한켠의 벽을 보니, '''[[숙명여대]] 강의 시간표가 적혀 있었다.''' 정 사장은 "수업 종료 후 10분 정도 뒤에 손님들(대학생)이 온다"고 하며 "수업 시간표를 보며 준비해 둔다"고 한다. 즉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, 일명 러시타임을 대비하기 위해 주 고객인 숙명여대생들의 강의 시간 정보를 사전에 획득해서 많은 손님들이 몰림에도 주방에 혼란이 오지 않게 대비하는 것이었다. 백 대표는 "이것이 숙명여대 시간표라면 사장님을 인정한다"며 또 한번 칭찬했다. 이와 함께 예약손님을 받고도 준비 안 한 윗층 피자집을 디스했다. 이번 편의 에이스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